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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군대·출산휴가 끝' 반갑다 컴백 트리오, 삼성은 8연패→3연승 신바람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컴백' 트리오의 활약이 있었다.삼성은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7-4승)을 시작으로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8-1승)까지 3연승을 달렸다. 지난주 8연패로 개막 시리즈 2연승의 분위기가 꺾였던 삼성은 3연승으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컴백'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헌곤과 군대에서 돌아온 김재혁, 출산휴가로 떠났다가 돌아온 데이비드 맥키넌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연패를 끊어낸 일등공신은 단연 김헌곤이었다. 김헌곤은 6일 광주 KIA전에서 9회 대타로 출전, 4-4 균형을 깨는 결승 적시 2루타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후 김헌곤은 7일 광주 KIA전에서 6번 타자·좌익수로 첫 선발 출전, 8회 4-3에서 5-3으로 달아나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9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김헌곤은 6회 2점포를 때려내며 3연승까지 이끌었다. 김헌곤의 성적은 11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팀의 연패 탈출과 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김헌곤은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군 6경기에 2군에서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부터 이어진 심각한 부진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1군에 복귀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군대에서 돌아온 김재혁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6일 광주 KIA전에서 첫 선발 출전한 김재혁은 2안타 1타점 1도루로 박진만 삼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7일 KIA전에선 안타는 없었지만 결승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이끈 빠른 발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9일 롯데전에서도 김재혁은 1루수와 우익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현, 김영웅과 2022시즌 신인 동기인 김재혁은 입단해에 입대해 지난해 제대했다. 훨씬 탄탄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김재혁은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호타준족에 몸까지 좋아졌다. 외야진 경쟁을 치열하게 해줄 기대주"라는 좋은 평가까지 받은 바 있다. 개막 엔트리까지 승선한 김재혁은 4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아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돌아온' 맥키넌도 천군만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은 개막 8경기에서 타율 0.324,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지난 1일 출산휴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결장했다. 그동안 삼성은 8연패에 빠졌고, 젊은 피의 활약으로 2연승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실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 고민은 맥키넌이 돌아오면서 해결됐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9일 부산 롯데전에서 복귀한 맥키넌은 돌아오자마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5회와 9회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4회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차적응도 덜 된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민호의 부진과 오재일의 말소 등 악재 속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맥키넌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삼성은 복귀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 이들이 모두 우타자라는 점도 호재다. 삼성은 김지찬, 김현준, 김성윤, 구자욱, 오재일, 김영웅, 류지혁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왼손 타자들이다. 강민호, 김동엽 등 거포 우타자들이 있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더 반가울 따름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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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높였어야 했나' 피아식별 못하는 라팍, '적자 2배' 홈런에 또 우는 삼성

삼성 라이온즈가 6연패에 빠졌다.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속절없는 4연패를 당했다. 매 경기 홈런이 희비를 갈랐다. 29일 홈 개막전에선 SSG 랜더스가 1회 최지훈의 선두타자 홈런과 한유섬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고, 31일 경기에선 연장 11회 초에 터진 전의산의 솔로포로 SSG가 승리를 거뒀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 결승타도 로니 도슨이 4회 작렬한 2점 홈런이었다. 반면 삼성의 홈런포는 번번이 침묵했다. 쫓아가야 할 때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 29일 김영웅의 2점포와 구자욱의 솔로포, 31일 SSG전 데이비드 맥키넌이 쏘아 올린 추격의 솔로포를 제외하고는 홈런이 없었다. 만루 기회를 여러 번 4경기에서 홈런 세 방으로 4점을 올리는 동안 삼성은 6개의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패했다. 홈런으로만 9점을 내줬다. 아직 4경기뿐이지만 홈런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삼성은 지난겨울 홈 구장 담장 펜스 높이를 조정하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공개한 ‘홈런 파크팩터(구장별 투·타의 홈런 유불리를 나타내는 지표)’에 따르면, 라팍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리그 1~2위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 삼성의 홈런 마진도 2016년 개장 이후 대부분의 시즌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담장을 높혀 피홈런 개수를 낮추자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의 A 선수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홈런이 아닌 타구가 홈런이 된다. 라팍은 홈이지만 투수들에게 정말 부담이 되는 곳”이라면서 “담장을 높이거나 담장과 홈 플레이트의 거리를 늘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타 구단 베테랑 투수 B도 “홈런을 정말 많이 신경 써야 하는 구장”이라고 푸념하기도 했다.하지만 삼성은 기존 3.6m의 담장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타자들이 홈런을 더 많이 치면 된다"는 야수의 의견에 따라 담장 높이를 조정하지 않았다. 펜스를 높이면서 발생할 관중의 시야 제한과 입장 수익 감소도 함께 고려했다. 하지만 축제가 될 홈 개막전에서 홈런 대신 피홈런만 더 많이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의 팀 홈런은 5개로,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적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4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주축 투수들이 뜬공형 투수(코너 시볼드, 김재윤, 임창민 등)라는 점도 불안요소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라팍의 홈런 마진은 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홈 구장인데도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엔 라팍에서 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두 명밖에 없다. 맥키넌은 출산 휴가로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운다. 김영웅과 구자욱만 올 시즌 라팍에서 손맛을 봤는데, 아직 3~6번 중심 타선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강민호와 오재일, 김동엽 등 기존의 홈런 타자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윤승재 기자 2024.04.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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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6회 8득점' LG, 삼성에 9-3 대역전승…4연승으로 1위 탈환

LG 트윈스가 6회 8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대승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 행진과 함께 같은 날 패배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8위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같은 날 승리한 9위 KT 위즈에 순위 역전 위기에 놓였다. 선발 싸움에선 삼성이 이겼다. 삼성 황동재가 5이닝 1실점, LG 선발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뒷심은 LG가 더 강했다. 삼성의 불펜진을 두들기며 6회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현수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오스틴도 동점포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과 피렐라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태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엔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류승민의 안타 및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영웅의 땅볼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번트, 류승민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도 4회 말 김현수의 우월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며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팽팽했던 승부는 6회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6회 말 불펜진을 가동한 삼성을 상대로 LG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오스틴의 2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오지환의 안타와 박동원의 내야 안타,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사 후 홍창기의 안타로 2, 3루를 만든 LG는 문보경의 땅볼 때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9-3, 6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빅이닝 대량 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7회 선두타자 김재상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동엽의 방셜타로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결국 3-6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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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3회 3득점+9회 만루 극복' LG, '실책·실책' 삼성에 3-2 역전승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와 선발 이상영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타선의 침묵과 야수 실책이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3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현준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가 3회 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신민재의 번트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머뭇거리다 늦게 송구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김현수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을 피하며 득점에 성공,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6회 초 삼성이 이재현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에 실패했고, 6회 말엔 LG가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사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다음 두 타자가 뷰캐넌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 초엔 삼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내야안타와 김영웅의 야수선택 출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했다. 8회엔 1사 후 상대 실책 출루와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오재일과 이성규가 침묵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동원의 3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반대로 삼성이 9회 초 선두타자 김재성의 볼넷과 김지찬의 실책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준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 김재상이 잡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삼성은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김동엽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LG가 3-2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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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분위기서 베테랑의 태그업 아웃, 박진만 감독은 "괜찮다" 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주루사.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5로 졌다. 상대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혔으나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6회 말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대타 김태군이 좌익수 방면의 뜬공을 날렸다. 3루 주자 피렐라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때 2루 주자 강민호는 롯데 잭 렉스의 홈 송구를 보고선 3루를 파고 들었다. 롯데 포수 정보근이 앞으로 나와 공을 잡은 뒤 곧바로 3루로 뿌려 강민호가 아웃됐다. 0-5에서 1-5로 따라붙는 득점은 올렸지만 삼성으로선 추격 분위기가 끊겨 꽤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삼성은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그대로 졌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주력이 빠르진 않지만 팀이 최근 잘 안 풀리다 보니 시도한 것 같다"며 "강민호가 베테랑으로서 의욕을 선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흐름이 끊겼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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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 삼성 이재현 "운이 따라줬네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이재현이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균형을 1승1패로 맞췄다. 이날 구자욱과 오재일 베테랑 타자들을 뺀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낚았다. 김동진의 안타와 이재현의 홈런이 빛을 발했고, 김동엽의 홈런포가 쐐기를 박았다. 이재현은 전날(30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연이틀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1-0으로 앞선 4회 초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149km/h짜리 투심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 경기 후 이재현은 “특별히 노리는 공 없이 들어오면 친다고 마음 먹었다. 타격할 때 몸이 열리지 않도록 연습했는데 우측 방면으로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며 홈런 당시를 회상했다. 다만 이재현은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재현은 “어제에 이어 홈런이 나왔지만 사실 타격감이 좋진 않다. 운이 따라줘서 장타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재현은 올 시즌 팀의 핵심 유격수로서 팀의 모든 경기(46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현은 “경기에 많이 출전 중인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오히려 많은 경기에 나가서 좋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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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이재현·김동엽 쾅쾅! 삼성, 차·포 떼고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김동엽의 결승포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균형을 1승1패로 맞췄다. 이날 구자욱과 오재일 베테랑 타자들을 뺀 삼성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낚았다. 김동진의 안타와 이재현의 2경기 연속 홈런이 빛을 발했고, 김동엽의 홈런포가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백정현의 5이닝 2실점도 인상적이었다. 반면, SSG는 선발 엘리아스가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QS+,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홈런 2방에 울었다. 타선도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사 후 피렐라와 김동진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은 4회 초 이재현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SSG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 말 1사 후 김성현의 2루타에 이어 오태곤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내야안타로 이어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오태곤의 도루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SSG는 최지훈의 1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2-2 팽팽한 균형은 7회에 깨졌다. 김동엽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던 엘리아스의 공을 솔로포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엽이었다. 이후 삼성은 우규민과 우완 이승현, 김태훈 등 필승조를 차례로 올리며 리드 굳히기에 나섰다. 7회 1사 후 내준 볼넷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냈고, 8회 불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위기도 잘 넘겼다. 오히려 삼성은 9회 강민호의 안타와 대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오재일과 강한울이 침묵하면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3-2로 승리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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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김동진·이재현 물꼬→김동엽 쐐기포, 삼성 초강수 라인업 통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파격 카드가 통했다. 젊은 선수들이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최근 부진 중인 오재일과 구자욱 두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타선을 꾸린 것. 전날(30일) 아쉬운 패배 때문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어려울 때 베테랑들이 풀어줘야 하는데 잘 안됐다”라면서 “어제는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고참 선수들이 각성해야 한다”라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이유를 설명했다.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피렐라(좌익수)-김동진(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강한울(3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구자욱이 빠진 자리엔 이성규가, 오재일이 빠진 1루수 자리는 이태훈이 맡았다. 전날 2안타씩 때려낸 김동진과 이재현이 3, 5번 타자 중책을 맡았다. 삼성의 파격 카드는 통했다. 전날 멀티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김동진이 1회 안타로 물꼬를 트면서 삼성의 선취점을 이끌어냈고, 전날 홈런을 때린 이재현은 4회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거포 유망주 이태훈도 2회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 초반 타격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의 활로를 개척했다. 오재일 대신 거포 해결사 역할을 맡은 김동엽의 부활도 반가웠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동엽은 2-2로 팽팽하던 7회 초, 6이닝 2실점으로 순항하던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공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4월 3홈런 9타점 맹타를 휘두르던 중 햄스트링 손상으로 부상 이탈했던 김동엽은 이날 복귀 세 경기 만에 첫 안타 및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와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은 전날까지 팀 타율 0.245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었다. 팀 타율은 리그 9위에 병살타도 압도적 1위(37개)에 오르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부진에 삼성은 1군 타격코치를 세 명이나 두고 베테랑 선수들을 빼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삼성은 과감하게 투입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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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구자욱-오재일 선발 제외, "컨디션 안 좋으면 빠져야"

삼성 라이온즈 주축 선수 오재일과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자욱과 오재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의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구자욱은 전날(30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오재일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특히 오재일은 전날 1-3으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구자욱은 9회 말 2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튿날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뺐다. 팀이 어려울 때 베테랑들이 풀어줘야 하는데 잘 안됐다”라면서 “어제는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고참 선수들이 각성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피렐라(좌익수)-김동진(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강한울(3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구자욱이 빠진 자리엔 이성규가, 오재일이 빠진 1루수 자리는 이태훈이 맡았다. 전날 2안타씩 때려낸 김동진과 이재현이 3, 5번 타자 중책을 맡았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최근 부진한 강한울에 대한 질문에 “기술적인 부분보단 심리적인 부분이 좀 큰 것 같다. 작년에는 상황 대처 능력이 좋았는데 올해는 조금 아쉽다”라면서 “자기 스윙을 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이 컨택 유형의 타자인 것을 생각하면서 상황에 맞게 승부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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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동엽·이성규 왔고, 김재성·김지찬 온다

반격의 6월,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성윤을 말소하고 이성규를 콜업했다.이성규는 지난 19일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3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성규는 정규시즌에서 32경기 타율 0.179 0홈런 9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2군에서 재조정기를 거쳤다. 이성규는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뒤 30일 1군에 콜업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성규가 주력도 좋고 수비 능력도 좋아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군에서 경기 감각을 키우면서 그만의 장점을 잘 살렸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 28일 ‘거포’ 김동엽을 콜업해 타선을 강화한 바 있다. 김동엽은 지난 4월 11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9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으나,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2개월 회복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당초 6월 중순 복귀가 예상됐으나 이보다 빠른 5월 말 1군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1군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복사근 파열 부상을 입은 포수 김재성과 5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내야수 김지찬도 복귀가 눈앞이다. 김재성은 지난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김재성은 30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김재성은 오늘(30일) 7이닝 수비와 4타석 모두 소화했고, 김지찬도 목요일(6월 1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중에 두 선수 모두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30일 구자욱(우익수)-김현준(중견수)-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김동진(2루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군(포수)-강한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태군이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김동진이 5번 타선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 전담포수로 김태군을 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수아레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나중에 패턴을 바꿔야 할 땐 바꿀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진에 대해선 “퓨처스팀에 있을 때부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에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고 있고, 어느 정도의 콘택트 능력과 클러치 히터 능력도 있어서 5번에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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